<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을 공동 주관하는 ‘프리츠한센 코리아’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당초 2022년 12월 1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를 2023년 1월 5일까지 연장하여 개최합니다.
전시는 지난 11월 12일에 개막하여 프리츠한센의 150년 역사와 더불어 한국 공예, 디자인의 뛰어난 가치를 전해 왔습니다. 일일 최다 관람객 약 2,500명,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은 전시는 성원에 힘입어 내년 1월 5일까지 기간을 연장해 ‘영원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프리츠한센은 창립 15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를 통해 지난 150년간 쌓아 올린 미학적 가치를 선보이며 ‘영원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의 만남
일본, 덴마크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은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였던 문화역서울284를 배경으로 고유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공예 무형문화재 장인 4명과 디자이너 3명이 참여해 프리츠한센의 미학을 새롭게 해석한 ‘코리아 프로젝트’가 국내외의 큰 관심을 얻으며, 이번 전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서신정(국가무형문화재 채상장) 은 스칸디나비아 장인정신의 전통을 계승한 PK65™ 테이블과 PK24™ 셰즈 롱그에 얇게 켠 대나무를 엮어 만든 작품을 더해 새로운 미감을 선보입니다. 정관채(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 가 한국의 쪽으로 염색한 짙은 쪽빛의 무명이 아르네 야콥센의 걸작인 EGG™ 체어를 감싸고, 최정인(서울시무형문화재 자수장)Jeongin Choi - Seou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Jasujang (Embroidery)이 SWAN™ 체어의 유기적인 곡선면에 한 폭의 초충도를 수놓았습니다.
디자인 아이콘이 된 SERIES 7™, LILY™, GRAND PRIX™, ANT™, 그리고 프리츠한센 150주년을 맞아 출시를 시작한 PK0 A™ 위에는 정수화(국가무형문화재 칠장) 가 높은 수준의 옻칠, 나전 기술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한국에서의 프리츠한센 150주년 전시에 특별한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프리츠한센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해석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섬세한 미감으로 분야를 넘나드는 스튜디오언라벨Studio Unravel의 르동일이 조명을, 디자인과 사진을 도구로 활동하는 밀리언로지즈Studio Millionroses의 최형문이 화병을, 산업디자이너로서 앞선 행보를 보이는 SWNA의 이석우가 테이블 웨어를 각각 제안하였습니다.
영원한 아름다움
프리츠한센은 서울에서 열릴 150주년 기념 전시를 위해 한국의 건축가 조병수 의 땅집과 ‘ㅁ’자집에서 프리츠한센의 대표 제품을 새롭게 기록했습니다. 건축과 자연이 오롯이 만나는 조병수 의 건축은 프리츠한센이 가진 자연에 가진 경외심 마저 품는 듯합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 속 풍경처럼, 자연에 대한 존중과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로 영원한 아름다움을 전할 것입니다.
건축가 : 조병수 Byoungsoo Cho
사진가 : 장수인 Sooin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