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퀸시 존스(A. Quincy Jones)가 디자인한 이 하우스는 두 개의 경사진 지붕에서 이름을 딴 트윈 게이블 하우스로 불렸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되었던 아이클러(Eichler)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풍경에 둘러싸인 2,028ft2(188m2) 규모의 하우스 중앙에는 거실이 자리잡고 있고, 대부분의 방에서 정원과 수영장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을만큼 안팎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형태를 띕니다.
두 사람은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되어온 리모델링의 흔적을 말끔히 지운 깔끔하고 모던한 일상 공간을 원했습니다. 밝은 화이트 컬러 벽과 슬라이딩 클래스로 제작한 문으로 하우스에 미니멀한 감성을 부각시키고, 곳곳에 컬러를 더해 각자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하우스 안에 자리잡은 거실은 진정한 디자인 클래식으로 거듭난 폴 케홀름의 정교한 PK22™ 체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외 장소에도 폴 케홀름이 디자인한 매트 크롬 소재의 3 레그 스툴 PK33™을 채워 넣었고,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Ikebana 화병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여 일본 스타일의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1955년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이후 현대 가구 역사를 상징하는 체어로 꼽히는 Series 7™ 체어와 Series 7™ 아동용 체어 역시 하우스에 색다른 매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루엣으로 시간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실용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만나보세요.